족적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발뒤꿈치나 발바닥 중앙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걸을 때 악화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족적근막염의 통증 위치, 원인, 치료 방법 및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족적근막염의 통증 위치와 원인
족적근막염은 주로 발뒤꿈치(족저부)나 발바닥의 아치 부분에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이는 밤 동안 근막이 수축되었다가 갑자기 신전될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주요 통증 위치
- 발뒤꿈치(종골): 족적근막염 환자의 70~80%가 발뒤꿈치 통증을 호소합니다. 보행 시 체중이 집중되며 염증이 쉽게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 발바닥 중앙(장심부): 근막이 늘어나면서 중간 부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뒤꿈치 앞쪽(근막 부착 부위): 장기간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되어 뼈 돌기(골극)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족적근막염의 주요 원인
- 과사용(Overuse): 장거리 걷기나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 때
- 잘못된 신발 착용: 쿠션이 부족하거나 딱딱한 신발
- 평발 또는 요족(아치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 비만 및 체중 증가: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 증가
- 노화: 근막 탄력 감소 및 회복력 저하
족적근막염의 치료 방법
족적근막염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물리치료, 심한 경우 주사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1) 보존적 치료
- 휴식 및 활동 조절: 장시간 서 있거나 뛰는 활동을 줄이고,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찜질을 병행합니다.
- 스트레칭 운동: 종아리 및 발바닥 근막 스트레칭, 발가락 스트레칭을 시행합니다.
- 보조기 및 깔창 사용: 아치 서포트 깔창, 야간 부목(스플린트) 사용
- 냉찜질 및 온열 치료: 급성기에는 냉찜질, 만성기에는 온찜질 활용
2)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 체외충격파 치료(ESWT): 염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조직 회복을 돕습니다.
- 초음파 치료: 깊은 조직까지 열을 전달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3) 약물 치료 및 주사 치료
-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경구 약물로 통증을 조절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심한 경우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 염증을 줄일 수 있으나, 장기 사용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수술적 치료 (최후의 선택)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족적근막 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수술 후 합병증 위험이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족적근막염 예방 및 재발 방지 관리
족적근막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적절한 신발 착용: 충격 흡수가 잘되는 신발을 선택하고, 높은 굽이나 딱딱한 바닥의 신발은 피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스트레칭 및 마사지: 운동 전후로 종아리와 발바닥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마사지 볼을 이용해 근막을 이완합니다.
- 체중 관리: 비만은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증가시키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근력 강화 운동: 발가락을 오므리거나 펼치는 운동, 발뒤꿈치를 들고 서 있는 운동을 통해 발 근육을 강화하면 재발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 장시간 서 있거나 무리한 운동 피하기: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거나 깔창을 활용하여 발바닥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족적근막염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가벼운 운동을 통해 미리 통증을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족적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전문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